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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야기

개복치의 특징과 재밌는 사실들

by 써노쓰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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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

덩치는 어마어마하게 큰데 비해 겁은 많아 돌연사의 아이콘이 된 개복치의 특징과 재밌는 사실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개복치 특징

 

개복치의 생김새

개복치는 현생 하는 경골어류 중 가장 큰 종으로 매우 커다란 크기를 자랑한다. 생김새도 뭔가 좀 이상한데 쟁반형태의 거대한 몸에 위아래로 뾰족한 지느러미가 달려있는 형태로 일반 생선의 머리만 뚝 잘라 놓은 것처럼 생겼는데 이 때문에 영어로는 Ocean Sunfish, Headfish라고 부른다고 하고 학명 또한 Mola mola인데 라틴어로 맷돌을 뜻한다고 합니다. 

 

개복치의 새끼와 성장과정

개복치 새끼

 

개복치는 한 번에 무려 3억 개나 되는 모든 어류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알을 낳은 동물로 위 사진은 작은 개복치의 알에서 갓 태어난 새끼 때의 모습이다. 성체의 모습과 비교해 봤을 때 같은 물고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게 생겼다. 개복치는 한꺼번에 많은 알을 낳지만 그중에 성체까지 성장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다 자라기 전에 천적에게 잡아먹히거나 하는 다양한 이유로 죽어 나간다고 한다. 사진과 같이 상당히 작은 크기에 개복치 치어는 고작 1~2년 만에 길이 4m, 무게 2톤에 육박하는 대형 어류로 자란다고 한다. 성체가 된 이후의 수명은 20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개복치 죽는 이유

개복치는 성격이 굉장히 예민하여 툭하면 죽어나가는 밈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모바일 게임 '살아남아라! 개복치'라는 게임도 있을 정도로 돌연사의 아이콘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는데 이는 실제보다 많은 부분이 과장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개복치는 성체로만 성장한다면 다른 생물보다 압도적인 덩치와 엄청 질기고 단단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 사실상 천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체가 되기 전 개복치의 새끼나 알의 경우는 수만 가지의 이유로 엄청나게 많은 수가 죽어나간다고 하는데 이는 육아의 개념이 없는 개복치의 특성과 넓은 지역의 수많은 알을 살포하고 알아서 살아남은 개체만 성체가 되는 식의 번식 방법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인간에게 사육되는 경우 기르기 상당히 어려울 정도로 민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합니다.

 

개복치 요리

개복치는 식재료로도 많이 사용되곤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포항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에서 가끔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공급이 적은 물고기다 보니 행사나 장터에서 조차 자주 목격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개복치의 껍질을 보통 수육처럼 찜기로 쪄서 먹거나 묵처럼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개복치 껍질 맛의 경우는 무색, 무취, 무미로 밍밍하고 아무 맛도 안 나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쫄깃한 식감이 매우 뛰어나서 일부 지역에선 별미로 꼽히는 음식이지만 호불호는 많이 갈린다고 합니다.

개복치의 속살은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같은 맛이 난다고 합니다. 갓 잡은 신선한 상태에선 회로도 먹을 수 있고 그 외의 경우엔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그 외에 내장도 쓸개를 제외하곤 모두 식용이 가능해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해 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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