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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야기

오리너구리의 특징과 재밌는 사실들

by 써노쓰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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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구리

오리너구리의 특징

오리너구리는 초기 포유류(단공류)를 유지하고 있는 생물로 조류와 포유류의 중간단계가 아닌 포유류로 분류되는 생물이다. 특이한 외모와 특징으로 유명한 오리너구리는 호주에 서식하고 있고 특이하게도 조류와 유사한 부리를 가지고 있고 알을 낳으며 치아와 유두가 없다. 또한 모체에게 유두가 없고 젖샘에서 땀처럼 나오는 젖을 새끼에게 먹인다. 이렇듯 독특한 특징을 가진 오리너구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오리너구리의 부리

오리너구리 부리


오리너구리의 부리는 조류의 부리와 외적으로 매우 유사하지만 해부학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리너구리의 주둥이는 조류의 부리처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피부와 가죽으로 되어있어 촉감이 물렁물렁하다. 부리의 양쪽 가장자리로는 두개골이 뻗어있고 가운데 부분은 뼈가 없이 비어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오리너구리는 부리에 있는 전기수용기를 이용해 미세자기장을 탐지하여 먹이를 사냥한다. 이 오리너구리의 전기수용 감각은 단공류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예민하게 발달해 있다. 그 이유로는 혼탁한 물속에서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시각이나 후각보다 유용한 촉각을 예민한 수준으로 발달시킨 결과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오리너구리의 독

오리너구리 독

포유류로써 오리너구리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독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신경독을 사용한다는 점은 단공류와 같은 원시 포유류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오리너구리의 뒷발을 자세히 보면 큰 가시가 있는데 수컷의 가시에만 독이 있다. 또한 번식기에 독 생산량이 증가하는 걸로 보아 학자들은 수컷끼리 짝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는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리너구리가 가진 독은 쥐 또는 햄스터와 같이 비교적 작은 동물에게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인간에겐 그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다. 다만 독가시로 생긴 상처 주위로 부종이 생기고 길게는 몇 달간 지속되는 끔찍한 통각과민을 유발한다. 

 

오리너구리 재밌는 사실

오리너구리가 처음 발견됐을 당시 가짜 취급을 받았고 여러 동물을 합쳐 만든 박제를 가져와 비난을 받았다. 결국 호주에서 직접 생포된 오리너구리가 공개된 다음에야 인정을 받게 되었다. 또한 오리너구리의 알이 진짜인지에 대한 의문도 많이 제기 됐었고 임신 중인 오리너구리를 해부한 다음에서야 알을 낳는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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